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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세상 안에서 세상과 다르게


박혜민 뉴웨이즈 대표


"세상 안에서 세상과 다르게"

뉴웨이즈는 정치 산업 내 의사 결정권자를 다양하게 만든다는 미션을 가지고 일하는 젊치인의 도전과 성장을 돕는 에이전시이며, 정치가 중요한 문제를 제대로 해결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드는 시스템 빌더다. 

박혜민은 성수동에서 커리어를 시작했다.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스타트업 위즈돔의 기획자를 거쳐, 임팩트 투자사 소풍벤처스에서 투자 심사역으로 일했다. 현재 뉴웨이즈 대표로 일하며 스스로를 ‘솔루션 디벨로퍼’로 정의하는데, 이는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효과적인 솔루션을 마련해, 유효한 변화를 만들겠다는 의지가 담겨있다.


뉴웨이즈를 시작한 계기 

’10년 이상 몰입해서 해결할 수 있는, 긴 호흡으로 할 수 있는 문제를 찾고 싶다‘는 생각을 하면서 뉴웨이즈를 시작하게 됐어요. 세 번째 직장을 옮길 때 ‘전문성‘에 대한 불안이 컸는데요. 전문성이란 결국 ‘자신만의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이라는 것을 알게됐어요. 직무나 산업이 달라도 저는 늘 제 방식대로 문제를 풀고 있었고, 그게 바로 제 전문성이라는 생각이 들었죠. 그래서 이제는 더 이상 ‘유능해져야겠다‘는 목표보다는 ‘어디에서 어떤 문제를 풀어야 할지‘를 고민하게 되었어요. 

퇴사 후 그 다음을 탐색하던 중에 여러 정치적 사건들을 마주하면서 ‘정치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에 대한 궁금증이 생겼고, 다양한 개인의 영향력을 연결해 새로운 변화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어요.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이 가진 한 표가 모두에게 동등한 책임과 권한을 부여하는데, 이걸 통해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며 뉴웨이즈를 시작했죠. 


실패의 순간에 나는 

모든 결과도 결국 과정이다, 마지막 끝날 때 까지는. 뉴웨이즈를 시작할 때 지인이 저에게 해준 말이에요. 거대한 문제를 해결하기로 결심한 만큼 좋은 과정을 잘 만드는 것 뿐만 아니라 결과에서도 큰 임팩트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에 초조했었는데요. 계속하다 보면 결과도 과정의 일부가 되기 때문에 멈추지 않고 계속 하다보면 결과를 만들 수 있을 거라고 했어요. 

뉴웨이즈가 일하는 방식을 표현하는 말이라고도 생각해요. 우리는 항상 실험을 할 때 가설을 세우고, 그 과정에서 원하는 결과나 장면, 감정 같은 다양한 목표들을 설정해요. 비록 우리가 기대했던 결과가 나오지 않더라도, 바로 다음 단계로 전환하면서 ‘다음엔 무엇을 해야 할까?’라는 고민으로 이어집니다. 이렇게 계속해서 나아가다 보면 결국 모든 것이 하나의 과정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요. 그 끝이 무엇일지는 모르지만요. 


두고 두고 마음에 새기는 문장 

“세상 안에서 세상과 다르게.” 고등학교 때 인천에 있는 노숙인들을 위한 ‘민들레 국수집‘에서 봉사활동을 했었어요. 가끔 설거지 봉사를 하러 갔는데, 그곳에 큰 액자에 적힌 ‘세상 안에서 세상과 다르게‘라는 문구를 보고, ‘저렇게 살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돌이켜보면, 제 인생에서 내린 여러 결정들이 이 문구와 맞닿아 있다는 걸 느껴요. 


내가 서고 싶은 ‘그라운드’는 

진짜 좋은 대의민주주의 모델을 만드는 것. 요즘 책을 읽다 보니, 민주주의는 고정된 형태가 아니라 오랜 시간과 다양한 방식으로 변화해 온 것이더라고요. 이 형태의 민주주의 안에서 한계를 해결하는 것을 넘어, 더 나은 민주주의를 상상하고 만들어가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어요. 그리고 그걸 함께 만들어갈 팀과 동료들을 키워내고 싶다는 목표도 가지고 있습니다. 


자신의 삶이 더 단단해지길 바라는 이들에게

단단함은 스스로에게 깊게 질문을 해보는 것에서 출발한다고 생각해요. 나의 고민을 언어화하지 않고서는 나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지 않아요. 나를 잘 이해한 순간, 스스로에게 좋지 않은 결정을 하는 경우는 거의 없어요. 나에게 질문을 해보고 확신이 생기거나 궁금해지는 부분들이 생기면 그대로 따라가 보세요. 그 선택이 쌓여서, 결국 내가 가장 좋아하는 방향으로 이끌어줄겁니다.


내 삶이 한 권의 책이라면, 마지막 문장은 

"재밌었다. 그래도 재밌었다."




*해당 인터뷰는 전시 <비하인드 더 북: 체인지메이커의 이야기>의 일환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전시 온라인으로 감상하기

#1 체인지메이커 10인의 이야기

#2 에필로그 : 성수동을 체인지메이커 동네로 만들다

#3 별책부록 : 성수동 체인지메이커 100인의 이야기

#4 체인지메이커의 책장 : 10인의 추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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