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승현 진저티프로젝트 팀장
"이 맛에 이 일 하는구나"
진저티프로젝트는 건강한 변화가 시작되는 곳. 변화하는 사회를 관찰하고 읽으며, 그 안에 있는 개인과 조직들의 목소리를 경청한다. 문제의 틀을 재정의하는 연구를 통해 새로운 지식을 만들고, 함께 변화를 만들어 갈 주체들을 연결하여 사회 변화의 촉매제가 되는 일을 한다. 홍승현은 자립준비청년, 가족돌봄 청년을 대상으로 하는 연구나 청소년 공간 설계 및 교육 정책 모니터링 등 다음 세대의 변화를 관찰하고 목소리를 담는 일을 하고 있다. 스스로의 일을 ‘모티브 앰플리파이어(Motive Amplifier)‘, 즉 ‘동기 확장자’라고 정의한다. 다음 세대들이 그들 안에 이미 가지고 있는 작은 동기를 키워주고, 그 동기로 잠재력을 확장시키는 일을 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 하고싶다. |
역시 진저티 프로젝트에서 일 하길 잘했어!
우리가 현장에서 들은 목소리를 해석해 메시지를 전달했을때, 사람들이 실제로 반응하고 움직일 때.
진저티프로젝트는 연구와 프로그램을 운영할때 메시지를 꼭 담아요. 예를 들어, 자립 준비 청년 사업을 운영하면서 ‘자립이 고립이 되면 안된다‘는 메시지를 녹였죠. 그렇게 프로그램을 설계했고요. 그런데 정말로 자립 준비 청년들이 서로 의지하고 도움을 주고받고 있다는 이야기를 직접 들려주더라고요. 실제로 변화가 만들어졌다는 걸 느꼈을때, ‘이 맛에 이 일 하는구나’ 싶었습니다.
내가 서고 싶은 ‘그라운드‘는
저는 ‘다리 놓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제가 꿈꾸는 세상은 ‘서로가 서로를 돕고, 각자가 자기답게 살아갈 수 있도록 기여하는 환경‘이에요. 그런 세상을 기대하며 지금의 일을 하고 있어요. 그런데 현재 사회적으로 다리가 놓아지는 모습을 보면, 다리가 없어도 스스로 다리를 건널 사람들에게만 더 다리를 놓아주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죠. 저는 정말 필요한 곳에 적절한 다리를 놓아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자주 해요. 지금은 철사 정도밖에 없는 것 같지만, 그걸로라도 빈틈을 메우는 역할을 하고 있어요. 앞으로는 더 큰 다리를 직접 놓을 수 있을 만큼 성장하는 것이 저의 꿈이에요.
자신의 삶이 더 단단해지길 바라는 이들에게
자신의 일을 정의하고, ‘내 일은 이런 거야’라고 말하는 건 평생의 숙제인 것 같아요. 지금 당장 그게 정리되지 않거나 결정되지 않았다고 해서 이상한 게 아니라, 자연스러운 일이죠. 그걸 어렵게 느끼는 것 자체가 오히려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증거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이 문제로 스스로를 너무 탓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누구에게나 오랫동안 고민해야 할 문제이고, 우리 모두가 함께 해나가야 할 숙제라고 생각해요. 기회가 된다면, 저와 함께 고민을 나누는 시간을 가질 수 있으면 좋겠네요. (웃음)
내 삶이 한 권의 책이라면, 마지막 문장은
“그 여정은 모두에게 기쁨이고 즐거움이었다."
*해당 인터뷰는 전시 <비하인드 더 북: 체인지메이커의 이야기>의 일환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전시 온라인으로 감상하기
#1 체인지메이커 10인의 이야기
#2 에필로그 : 성수동을 체인지메이커 동네로 만들다
#3 별책부록 : 성수동 체인지메이커 100인의 이야기
#4 체인지메이커의 책장 : 10인의 추천 책
홍승현 진저티프로젝트 팀장
"이 맛에 이 일 하는구나"
진저티프로젝트는 건강한 변화가 시작되는 곳. 변화하는 사회를 관찰하고 읽으며, 그 안에 있는 개인과 조직들의 목소리를 경청한다. 문제의 틀을 재정의하는 연구를 통해 새로운 지식을 만들고, 함께 변화를 만들어 갈 주체들을 연결하여 사회 변화의 촉매제가 되는 일을 한다.
홍승현은 자립준비청년, 가족돌봄 청년을 대상으로 하는 연구나 청소년 공간 설계 및 교육 정책 모니터링 등 다음 세대의 변화를 관찰하고 목소리를 담는 일을 하고 있다. 스스로의 일을 ‘모티브 앰플리파이어(Motive Amplifier)‘, 즉 ‘동기 확장자’라고 정의한다. 다음 세대들이 그들 안에 이미 가지고 있는 작은 동기를 키워주고, 그 동기로 잠재력을 확장시키는 일을 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 하고싶다.
역시 진저티 프로젝트에서 일 하길 잘했어!
우리가 현장에서 들은 목소리를 해석해 메시지를 전달했을때, 사람들이 실제로 반응하고 움직일 때.
진저티프로젝트는 연구와 프로그램을 운영할때 메시지를 꼭 담아요. 예를 들어, 자립 준비 청년 사업을 운영하면서 ‘자립이 고립이 되면 안된다‘는 메시지를 녹였죠. 그렇게 프로그램을 설계했고요. 그런데 정말로 자립 준비 청년들이 서로 의지하고 도움을 주고받고 있다는 이야기를 직접 들려주더라고요. 실제로 변화가 만들어졌다는 걸 느꼈을때, ‘이 맛에 이 일 하는구나’ 싶었습니다.
내가 서고 싶은 ‘그라운드‘는
저는 ‘다리 놓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제가 꿈꾸는 세상은 ‘서로가 서로를 돕고, 각자가 자기답게 살아갈 수 있도록 기여하는 환경‘이에요. 그런 세상을 기대하며 지금의 일을 하고 있어요. 그런데 현재 사회적으로 다리가 놓아지는 모습을 보면, 다리가 없어도 스스로 다리를 건널 사람들에게만 더 다리를 놓아주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죠. 저는 정말 필요한 곳에 적절한 다리를 놓아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자주 해요. 지금은 철사 정도밖에 없는 것 같지만, 그걸로라도 빈틈을 메우는 역할을 하고 있어요. 앞으로는 더 큰 다리를 직접 놓을 수 있을 만큼 성장하는 것이 저의 꿈이에요.
자신의 삶이 더 단단해지길 바라는 이들에게
자신의 일을 정의하고, ‘내 일은 이런 거야’라고 말하는 건 평생의 숙제인 것 같아요. 지금 당장 그게 정리되지 않거나 결정되지 않았다고 해서 이상한 게 아니라, 자연스러운 일이죠. 그걸 어렵게 느끼는 것 자체가 오히려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증거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이 문제로 스스로를 너무 탓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누구에게나 오랫동안 고민해야 할 문제이고, 우리 모두가 함께 해나가야 할 숙제라고 생각해요. 기회가 된다면, 저와 함께 고민을 나누는 시간을 가질 수 있으면 좋겠네요. (웃음)
내 삶이 한 권의 책이라면, 마지막 문장은
“그 여정은 모두에게 기쁨이고 즐거움이었다."
*해당 인터뷰는 전시 <비하인드 더 북: 체인지메이커의 이야기>의 일환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전시 온라인으로 감상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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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에필로그 : 성수동을 체인지메이커 동네로 만들다
#3 별책부록 : 성수동 체인지메이커 100인의 이야기
#4 체인지메이커의 책장 : 10인의 추천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