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 키트, 헤이그라운드와 멤버의 첫 번째 만남
헤이그라운드에 입주한 새로운 멤버라면 누구나 웰컴 키트를 받는다. 체인지메이커 여정을 함께 하게 된 멤버를 위한 환영의 의미를 담은 작은 선물이다. 주로 사무용품으로 구성되는 웰컴 키트는 단순한 물건 꾸러미를 넘어 새로운 출발을 알려주는 환희와 설렘, 떨림 그 자체이기도 하다.
작년에 입사한 필자 역시 헤이그라운드 신규 멤버로서 웰컴 키트를 받았다. 출근이 아주 오랜만인터라 미처 준비하지 못한 사무용품들이 들어있어 요긴하게 사용했던 기억이 난다. 하지만 어떤 물건들은 오랫동안 방치된 채 아직까지 서랍 속에 잠들어 있음을 고백한다.
헤이그라운드 팀의 고민이 시작됐다. 기존 웰컴 키트의 재고가 거의 소진되던 중 우리는 웰컴 키트가 ‘헤이그라운드답지’ 않고 심지어 받지 않아도 크게 아쉽지 않을 만큼 매력이 많이 떨어져 있다는 점을 파악했다.
웰컴 키트가 전달되는 시점도 문제였다. 신규 멤버가 입주 이사를 진행하는 와중에 웰컴 키트가 전달되고 있는데, 가뜩이나 이사로 정신없는 와중에 틈을 내어 받는 웰컴 키트가 멤버 입장에서는 다소 번잡스럽기도 하고 환영의 메시지가 뚜렷하게 전달되지 않는다는 의견도 있었기 때문이다.
우리는 웰컴 키트의 구성을 비롯하여 전달 시점, 전달 방식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을 원점에서 세세히 들여다보았다. ‘웰컴 키트 좀 한다’는 회사들의 키트를 찾아보고 최근 웰컴 키트를 대대적으로 변경한 회사의 설명회에 직접 참석해 보기도 했다. 이름만 들으면 알만한 기업의 로고가 곳곳에 박혀있거나 고가로 구성품을 꾸리는 방식은 차라리 쉬웠다. 범람하는 웰컴 키트 사이에서 헤이그라운드는, 체인지메이커들의 여정을 위한 웰컴 키트는 과연 어떤 모습이어야 하나 고민이 깊어갔다.
헤이그라운드의 가치, 웰컴 키트로 담아내다
헤이그라운드 웰컴 키트는 멤버를 처음으로 만나 건네는 환영의 인사이기도 하다. 따라서 키트에서도 헤이그라운드가 지향하는 가치를 잘 담아내야 한다는 점에서 의견이 모아졌다. 헤이그라운드는 더 나은 세상을 위해 백여개가 넘는 조직이 다양한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체인지메이커들이 모인 곳이다. 그렇기에 ‘다양성’ 과 ‘환경친화적’ 이라는 가치는 꼭 들어가야 하는 가치였다.
우리는 환경에 해가 되지 않는 소재인지 따져보고 일회용품 사용을 줄일 수 있는 물품을 찾아보기도 했다. 판매 금액의 일부를 동물이나 환경 단체에 후원하는 제품을 찾아 고르고 골랐다. 우리가 고른 제품이 진정성을 가지고 있는지 점검하고 예산에 맞춰 발주하고 검수하는 과정에 힘을 많이 쏟았다. 짧지 않은 과정을 거쳐 우리가 고른 제품들은 이런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 곰보금자리프로젝트에 판매금의 10%를 기부하는 양말
- 자연으로 돌아갈 수 없는 야생 동물이나 도살 위기에서 구조된 농장 동물을 보호하는 생츄어리 건립, 사육 곰 돌봄 활동비에 판매금의 10%을 기부하고 있는 유기농 양말
- 버려지는 사탕수수 부산물로 만들고 미생물에 의해 자연분해되는 비목재 노트
- 자재의 선택부터 제조 공정, 사용 후 폐기 과정까지 지구와 일상에 해가 되지 않는 제품을 만들고 있는 비목재 노트
- 비건 인증 치약
- 동물 실험, 동물 성분이 없는 비건 인증 치약으로 매출의 1%를 지구 환경을 보호하고 되살리기 위해 활동하는 환경 단체에 기부하는 치약
- 일회용 핸드타월의 사용을 줄이기 위한 유기농 손수건
- 토양과 농부의 건강을 위해 3년 이상 농약과 살충제 사용을 제한한 농장에서 생산된 코튼으로 만든 유기농 손수건
- 일회용품을 대체할 수 있는 스테인리스 빨대와 옻칠 수저 세트, 유기농 립밤, 업사이클링 볼펜
웰컴 키트를 나눠주는 방식도 변경했다. 헤이그라운드 팀이 신중하게 골라둔 구성품 중에서 멤버가 필요한 것만 골라서 가져가도록 준비했다. 제아무리 환경친화적인 소재로 만들어졌더라도 사용하지 않는다면 결국 버려지게 되는, 방치된 필자의 예전 꾸러미처럼 되게 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웰컴 키트를 전달하는 시점도 변화를 주었다. 구성품을 직접 고를 수 있도록 시간적 여유가 있는 입주 OT 시간에 웰컴 키트를 전달한다. (입주 OT는 헤이그라운드에 새로 입주하는 입주사가 헤이그라운드 매니저와 만나 공간에 대한 설명과 이용 수칙 등 헤이그라운드 생활 전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다.) 이때 웰컴 키트 구성품을 카테고리 별로 구분해 담아둔 카트를 가져가서 멤버들이 충분히 살펴보고 필요한 것을 고를 수 있도록 했다. 입주 OT에 참석하지 못했거나 기존 입주사의 신규 입사자의 경우에는 웰컴 키트 설문을 통해 원하는 구성품을 선택하면 헤이그라운드 팀에서 해당 물품을 담아 전할 수 있도록 했다.
마지막으로 멤버에게 소소한 기쁨을 줄 수 있는 재미를 하나 더했다. 기본으로 제공하는 노트 안에 책갈피용 럭키드로우를 하나 넣어 두었는데 이 노트를 고른 멤버에게는 웰컴 키트 외에 다른 선물을 추가로 전달한다. 럭키드로우는 입주 OT에 참석해야만 받을 수 있는 혜택이다. 입주 OT에 주로 참석하는 입주사 대표나 총무/인사 담당자 뿐 아니라 일반 구성원 분들도 적극적으로 OT에 참석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은 것이기도 하다.
우리의 진심은 통했을까
얼마 전 신규 입주사의 입주 OT가 있었다. 완전히 새로워진 헤이그라운드 웰컴 키트를 선보이는 자리이기도 했다. 행여 뭐 대단한 것도 아닌데 고르라고 귀찮아하진 않을까 혹은 구성품을 달가워하지 않을까 노파심에 마음이 까끌거렸다.
헤이그라운드 설명을 마치고 웰컴 키트 구성품이 담긴 카트가 등장한 순간, 신규 멤버들이 호기심 어린 표정으로 카트 주변으로 모여들었다. 어느 노트에 럭키드로우가 들어있을까 하는 재미진 표정으로 신중하게 노트를 고르는가 하면 나만의 개성으로 웰컴 키트를 채워나가는 멤버들도 있었다. 구성품에 대한 호평도 이어졌다. 치약 안 가져왔는데 잘 됐다, 양말 너무 귀여운거 아냐?라며 서로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고 구성품이 너무 좋다, 정말 환영해 주는 것 같다는 말도 전해주었다.
뭐 그냥 하는 인사치레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웰컴 키트와 입주 OT 시간이 너무 좋았다고 먼저 보내준 메일과 웰컴 키트를 들고 단체 사진을 찍어달라는 멤버들의 표정에서 나는 알았다. 아 이건 찐이구나.
웰컴 키트를 들고 단체 사진 촬영 중인 입주사 진저티프로젝트
새로운 웰컴 키트는 빠르게 입소문을 탔다. 기존 웰컴 키트를 가지고 있는 멤버들이 새롭게 변경된 웰컴 키트를 보며 묻는다. “이건 다시 입사해야 받을 수 있는거죠?” ‘네, 맞습니다’의 뜻을 담은 멋쩍은 웃음을 지으며 ‘실은 저도 새로 받고 싶답니다’ 는 속마음을 섞어 보기도 한다.
웰컴 키트 구성품을 담은 카트를 정리하다 보니 새삼 이 웰컴 키트가 작은 헤이그라운드 같다는 생각을 한다. 다양한 사회 문제를 저마다의 방식으로 해결하고자 하는 체인지메이커가 모여 있는 헤이그라운드처럼 이 꾸러미 안에도 환경과 다양성에 진지하게 접근하는 다양한 회사의 제품들이 들어있다. 새 웰컴 키트를 받은 분들은 다른 멤버들과 함께 그 구성품이 또는 그 회사가 전하는 이야기를 찾아봐도 좋을 것 같다.
헤이그라운드 웰컴 키트의 핵심 “환대하는 마음”
새로운 웰컴 키트 여정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지금도 헤이그라운드 멤버에게 소개해 주고 싶은 가치 있는 것들을 찾고 있다. 공정무역을 통해 개발도상국을 지원하거나 취약 계층의 자립 혹은 지역이나 농촌과 연결할 수 있는 무언가를 담아보려고 한다. 그래서 헤이그라운드의 웰컴 키트는 계속해서 변화할 것이다.시간을 거듭할 수록 헤이그라운드 웰컴 키트의 구성품은 달라질지 모른다. 하지만 꼭 하나 바뀌지 않은 것이 있다면 웰컴 키트에는 헤이그라운드가 멤버들을 환대하는 마음이 담겨있다는 것이다. 새로운 키트를 받는 멤버 또는 오래된 키트를 갖고 있는 멤버 누구나 첫 출발의 환희와 설렘, 환대의 마음을 변하지 않고 오래 간직하기를 바라본다.
글 | 헤이그라운드 CX 매니저 정다원
사진 | 포토그래퍼 김원만
웰컴 키트, 헤이그라운드와 멤버의 첫 번째 만남
헤이그라운드에 입주한 새로운 멤버라면 누구나 웰컴 키트를 받는다. 체인지메이커 여정을 함께 하게 된 멤버를 위한 환영의 의미를 담은 작은 선물이다. 주로 사무용품으로 구성되는 웰컴 키트는 단순한 물건 꾸러미를 넘어 새로운 출발을 알려주는 환희와 설렘, 떨림 그 자체이기도 하다.
작년에 입사한 필자 역시 헤이그라운드 신규 멤버로서 웰컴 키트를 받았다. 출근이 아주 오랜만인터라 미처 준비하지 못한 사무용품들이 들어있어 요긴하게 사용했던 기억이 난다. 하지만 어떤 물건들은 오랫동안 방치된 채 아직까지 서랍 속에 잠들어 있음을 고백한다.
헤이그라운드 팀의 고민이 시작됐다. 기존 웰컴 키트의 재고가 거의 소진되던 중 우리는 웰컴 키트가 ‘헤이그라운드답지’ 않고 심지어 받지 않아도 크게 아쉽지 않을 만큼 매력이 많이 떨어져 있다는 점을 파악했다.
웰컴 키트가 전달되는 시점도 문제였다. 신규 멤버가 입주 이사를 진행하는 와중에 웰컴 키트가 전달되고 있는데, 가뜩이나 이사로 정신없는 와중에 틈을 내어 받는 웰컴 키트가 멤버 입장에서는 다소 번잡스럽기도 하고 환영의 메시지가 뚜렷하게 전달되지 않는다는 의견도 있었기 때문이다.
우리는 웰컴 키트의 구성을 비롯하여 전달 시점, 전달 방식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을 원점에서 세세히 들여다보았다. ‘웰컴 키트 좀 한다’는 회사들의 키트를 찾아보고 최근 웰컴 키트를 대대적으로 변경한 회사의 설명회에 직접 참석해 보기도 했다. 이름만 들으면 알만한 기업의 로고가 곳곳에 박혀있거나 고가로 구성품을 꾸리는 방식은 차라리 쉬웠다. 범람하는 웰컴 키트 사이에서 헤이그라운드는, 체인지메이커들의 여정을 위한 웰컴 키트는 과연 어떤 모습이어야 하나 고민이 깊어갔다.
헤이그라운드의 가치, 웰컴 키트로 담아내다
헤이그라운드 웰컴 키트는 멤버를 처음으로 만나 건네는 환영의 인사이기도 하다. 따라서 키트에서도 헤이그라운드가 지향하는 가치를 잘 담아내야 한다는 점에서 의견이 모아졌다. 헤이그라운드는 더 나은 세상을 위해 백여개가 넘는 조직이 다양한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체인지메이커들이 모인 곳이다. 그렇기에 ‘다양성’ 과 ‘환경친화적’ 이라는 가치는 꼭 들어가야 하는 가치였다.
우리는 환경에 해가 되지 않는 소재인지 따져보고 일회용품 사용을 줄일 수 있는 물품을 찾아보기도 했다. 판매 금액의 일부를 동물이나 환경 단체에 후원하는 제품을 찾아 고르고 골랐다. 우리가 고른 제품이 진정성을 가지고 있는지 점검하고 예산에 맞춰 발주하고 검수하는 과정에 힘을 많이 쏟았다. 짧지 않은 과정을 거쳐 우리가 고른 제품들은 이런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웰컴 키트를 나눠주는 방식도 변경했다. 헤이그라운드 팀이 신중하게 골라둔 구성품 중에서 멤버가 필요한 것만 골라서 가져가도록 준비했다. 제아무리 환경친화적인 소재로 만들어졌더라도 사용하지 않는다면 결국 버려지게 되는, 방치된 필자의 예전 꾸러미처럼 되게 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웰컴 키트를 전달하는 시점도 변화를 주었다. 구성품을 직접 고를 수 있도록 시간적 여유가 있는 입주 OT 시간에 웰컴 키트를 전달한다. (입주 OT는 헤이그라운드에 새로 입주하는 입주사가 헤이그라운드 매니저와 만나 공간에 대한 설명과 이용 수칙 등 헤이그라운드 생활 전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다.) 이때 웰컴 키트 구성품을 카테고리 별로 구분해 담아둔 카트를 가져가서 멤버들이 충분히 살펴보고 필요한 것을 고를 수 있도록 했다. 입주 OT에 참석하지 못했거나 기존 입주사의 신규 입사자의 경우에는 웰컴 키트 설문을 통해 원하는 구성품을 선택하면 헤이그라운드 팀에서 해당 물품을 담아 전할 수 있도록 했다.
마지막으로 멤버에게 소소한 기쁨을 줄 수 있는 재미를 하나 더했다. 기본으로 제공하는 노트 안에 책갈피용 럭키드로우를 하나 넣어 두었는데 이 노트를 고른 멤버에게는 웰컴 키트 외에 다른 선물을 추가로 전달한다. 럭키드로우는 입주 OT에 참석해야만 받을 수 있는 혜택이다. 입주 OT에 주로 참석하는 입주사 대표나 총무/인사 담당자 뿐 아니라 일반 구성원 분들도 적극적으로 OT에 참석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은 것이기도 하다.
우리의 진심은 통했을까
얼마 전 신규 입주사의 입주 OT가 있었다. 완전히 새로워진 헤이그라운드 웰컴 키트를 선보이는 자리이기도 했다. 행여 뭐 대단한 것도 아닌데 고르라고 귀찮아하진 않을까 혹은 구성품을 달가워하지 않을까 노파심에 마음이 까끌거렸다.
헤이그라운드 설명을 마치고 웰컴 키트 구성품이 담긴 카트가 등장한 순간, 신규 멤버들이 호기심 어린 표정으로 카트 주변으로 모여들었다. 어느 노트에 럭키드로우가 들어있을까 하는 재미진 표정으로 신중하게 노트를 고르는가 하면 나만의 개성으로 웰컴 키트를 채워나가는 멤버들도 있었다. 구성품에 대한 호평도 이어졌다. 치약 안 가져왔는데 잘 됐다, 양말 너무 귀여운거 아냐?라며 서로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고 구성품이 너무 좋다, 정말 환영해 주는 것 같다는 말도 전해주었다.
뭐 그냥 하는 인사치레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웰컴 키트와 입주 OT 시간이 너무 좋았다고 먼저 보내준 메일과 웰컴 키트를 들고 단체 사진을 찍어달라는 멤버들의 표정에서 나는 알았다. 아 이건 찐이구나.
웰컴 키트를 들고 단체 사진 촬영 중인 입주사 진저티프로젝트
새로운 웰컴 키트는 빠르게 입소문을 탔다. 기존 웰컴 키트를 가지고 있는 멤버들이 새롭게 변경된 웰컴 키트를 보며 묻는다. “이건 다시 입사해야 받을 수 있는거죠?” ‘네, 맞습니다’의 뜻을 담은 멋쩍은 웃음을 지으며 ‘실은 저도 새로 받고 싶답니다’ 는 속마음을 섞어 보기도 한다.
웰컴 키트 구성품을 담은 카트를 정리하다 보니 새삼 이 웰컴 키트가 작은 헤이그라운드 같다는 생각을 한다. 다양한 사회 문제를 저마다의 방식으로 해결하고자 하는 체인지메이커가 모여 있는 헤이그라운드처럼 이 꾸러미 안에도 환경과 다양성에 진지하게 접근하는 다양한 회사의 제품들이 들어있다. 새 웰컴 키트를 받은 분들은 다른 멤버들과 함께 그 구성품이 또는 그 회사가 전하는 이야기를 찾아봐도 좋을 것 같다.
헤이그라운드 웰컴 키트의 핵심 “환대하는 마음”
새로운 웰컴 키트 여정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지금도 헤이그라운드 멤버에게 소개해 주고 싶은 가치 있는 것들을 찾고 있다. 공정무역을 통해 개발도상국을 지원하거나 취약 계층의 자립 혹은 지역이나 농촌과 연결할 수 있는 무언가를 담아보려고 한다. 그래서 헤이그라운드의 웰컴 키트는 계속해서 변화할 것이다.시간을 거듭할 수록 헤이그라운드 웰컴 키트의 구성품은 달라질지 모른다. 하지만 꼭 하나 바뀌지 않은 것이 있다면 웰컴 키트에는 헤이그라운드가 멤버들을 환대하는 마음이 담겨있다는 것이다. 새로운 키트를 받는 멤버 또는 오래된 키트를 갖고 있는 멤버 누구나 첫 출발의 환희와 설렘, 환대의 마음을 변하지 않고 오래 간직하기를 바라본다.
글 | 헤이그라운드 CX 매니저 정다원
사진 | 포토그래퍼 김원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