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공간에 도착했을 때, 우리는 가장 먼저 안내문을 찾습니다. 내가 가고 싶은 곳이 어디에 있는지, 엘리베이터는 어디에서 타야 하는지 등 여러가지 시각 정보를 찾아야 합니다. 보통 시각 정보로만 이루어진 안내문을 확인하죠. 그런데 모두가 같은 안내문을 같은 속도로 인지할 수 있는 건 아닙니다.
시각장애인은 어떻게 안내문을 확인할까요? 사인을 볼 수 없기 때문에, 음성안내나 점자안내와 같이 시각 정보가 아닌 다른 방식의 안내가 필요합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점자 안내문은 임시적으로 알루미늄이나 PVC 스티커로 제작되며, 전문 업체에 제작을 의뢰해야 합니다. 점자 정보나 디자인 방식을 모르는 사람들은 어렵게 느껴지기만 합니다. 이러한 진입 장벽 때문에 점자 정보가 없는 채로 운영하는 공간이 많습니다.
“헤이그라운드와 같은 공간에 점자 사인을 더 쉽게 도입하려면 어떤 방법이 필요할까?”
“오래 쓸 수 있으면서, 공간의 아름다움을 해치지 않는 점자 사인은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
“100% 지속가능한 소재로 점자 사인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헤이그라운드는 제품의 속성부터 제작 방식까지 고민을 거듭한 끝에 ‘점킷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제작을 함께 해줄 파트너로 플라스틱 쓰레기의 지속가능한 순환구조를 만드는 프래그(노플라스틱선데이)와 출판을 넘어 장애 인식 개선과 교육의 격차를 해소하는 도서출판 점자의 문을 두드렸죠.
장장 1년의 시간을 함께 고민하며 ‘점킷’을 함께 만든 헤이그라운드의 워크스페이스 파트장 노유리님, 프래그 대표 이건희님, 도서출판 점자 경영사업부 사업기획 팀장 김예형님을 만나 점킷 프로젝트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어보았습니다.
Q. 헤이그라운드가 먼저 점킷의 아이디어를 떠올리고 제안하셨죠. 이유가 무엇인가요.
헤이그라운드 워크스페이스 파트장 노유리(이하 노유리): 헤이그라운드는 임팩트 지향 조직이 함께 일하는 커뮤니티 오피스입니다.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회사들이 모여있어요. 이들이 모여 커뮤니티를 이루고,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헤이그라운드 팀도 ‘공간’을 통해 더 나은 사회를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공간에서 환경을 해칠만한 부분을 줄여가고 있고, 모든 분들이 공간을 편히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성을 포용하는 시도를 꾸준히 해오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휠체어를 이용하시는 분들을 위해 문을 여닫이 문에서 자동문으로 고치고, 휠체어 충전소를 마련하는 등 여러 시도를 했는데요. 이번엔 시각장애인도 헤이그라운드 공간을 잘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하고 싶었어요.동시에 환경을 해치지 않는 방식이 무엇일까 고민했고요. 그러다 재활용을 플라스틱을 사용해보면 어떨까? 하는 아이디어가 떠올랐고 ‘프래그(노플라스틱선데이)’ 라는 회사에 연락을 드렸습니다.
Q. 처음 헤이그라운드 측의 연락을 받고 어떠셨나요?
프래그 대표 이건희(이하 이건희): 처음 연락을 받고 낯설고 새로웠습니다. 그래서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노플라스틱선데이는 끊어진 자원 순환 고리를 회복하고, 플라스틱 쓰레기의 지속가능한 순환구조를 만드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환경 문제를 해결하는 일에 더불어서 또 다른 사회문제인 시각장애인의 접근성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도전해보고 싶었어요.
그런데 이 제품은 결국 시각장애인이 최종 고객이 될텐데, 저희가 당사자가 아니다보니 전문성이 부족했습니다. 전문가 자문의 필요성을 느꼈고, 도서출판 점자가 그 역할을 해주실 거라 생각했어요.
도서출판 점자 경영사업부 사업기획 팀장 김예형(이하 김예형): 처음 연락을 받았을때, 꼭 필요한 프로젝트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도서출판 점자는 시각장애인뿐만 아니라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읽는 책들을 만들고 있으며, 출판을 넘어 장애 인식 개선과 교육의 격차를 해소하고 있습니다.
사실 다양한 점자 상품을 만드는 과정에서 실질적으로 장애인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 형식적인 점자 설치물들도 많이 접했어요. 항상 고민거리였는데, 처음 헤이그라운드 측과 미팅을 할 때 이미 점자에 대해 많은 공부를 해오신게 느껴졌어요. 진정성때문에 같이 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죠.
도서출판 점자는 시각장애인 당사자와 함께 일하기 때문에, 시각장애인 당사자 사용성 자문과 점역 엔진 사이트를 제공하는 역할로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Q. 기존에 없던 제품을 개발하는 일인 만큼, 만드는 과정이 쉽지 않으셨을 것 같습니다. 가장 어려웠던 과정을 소개해 주신다면.
이건희: ‘점자’는 크기가 작고, 질감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가공하는 단계, 생산단계에서 플라스틱 소재와 위치 등 다양한 고민이 필요했습니다. 또한 사용자, 설치자, 유지보수 이해관계자가 다 다르기 때문에 사용성 측면에서 우선순위를 설정해야 했는데요. 그 과정에서 많은 논의가 필요했죠.
김예형: 우리가 사용하는 한글을 점자로 번역하게 되면 분량이 2~3배 정도 길어집니다. 실제 헤이그라운드에 입주해있는 회사들의 회사명을 점자로 점역하고, 모든 호실을 해당 칸수로 제작할 수 있게끔 같이 고민을 했던게 기억에 남아요.
Q. 점킷만의 강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이건희: 일체형의 점자 사인은 여러 상황에 대응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보다 다양한 상황에 대응 가능한 모듈형 점자 사인을 만들었습니다. 점킷은 모듈형 점자, 기초가 되는 뒷판, 점자를 고정하는 앞판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공간의 이름과 기능에 맞게 조립해 설치가 가능합니다.
Q. 점킷 프로젝트를 통해 기대하는 변화가 있나요.
노유리: 헤이그라운드 멤버들의 사무실에는 점자 명패가 없어서 접근성에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점킷 덕분에 사무실마다 점킷을 이용해 점자 명패를 붙일 수 게 됐죠. 시각장애인 접근성을 높일 수 있게 됐고요.
특히, 입주사가 퇴실하고 새로 입주할 경우에도 점자 명패를 쉽게 교체할 수 있다는 장점도 가지고 있습니다. 저희처럼 이름이 자주 바뀌는 공간을 운영하는 분들에게도 유용할거라 생각해요.
도서출판 점자 편집기획부 교정팀 매니저 고영곤: 간판이나 표지판을 보고 싶을때, 항상 주변사람들에게 물어보면서 가야 했거든요. 그 부분이 굉장히 불편했어요. 점킷으로 공간에 점자 사인이 많아진다면 정보를 충분히 알 수 있겠죠. 접근성이 유용해질 것 같아요.
김예형: 점자를 잘 모르시는 분들도 점킷을 통해 누구나 쉽게 점자 문구를 직접 만들어볼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강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덕분에 공간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같은 정보를 얻을 수 있을것 같아 기대가 됩니다.
공간에 점자 사인을 도입한다는 것은 그저 새로운 사인을 설치하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가집니다. 시각장애인이 누군가의 도움을 받지 않고, 독립적으로 공간을 탐색하고 정보를 얻을 수 있게 해주는 중요한 도구죠.
또한 단순한 물리적 변화가 아닌 누구나 편하고 안전하게 이용가능한 공간을 만드는 ‘포용성’을 실천하는 일이기도 합니다. 더 많은 공간이 점킷을 통해 점자 사인을 쉽게 도입하고, 포용적인 사회로 한 걸음 나아가길 기대하며 이 글을 마칩니다.
점킷 프로젝트 비하인드를 영상으로 만나보세요!
점킷 JUM KIT
사용자가 디자인, 제작, 점역까지 모두 알아보고 점자 편의시설을 도입하는 것은 사실상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이러한 진입 장벽으로 인해 점자 정보를 제공하지 못하는 공간이 많습니다.
‘점킷'은 누구나 쉽게 점자 표지판을 도입하여 시각장애인의 접근성을 높일 수 있도록 개발되었습니다. 시각장애인 당사자의 사용성 검증을 받았으며, 묵자 기준 10자 내외의 국문 단어를 점자 규정에 맞게 표기할 수 있습니다.
헤이그라운드, 노플라스틱선데이, 도서출판 점자가 함께 개발한 ‘점킷’ 비하인드
낯선 공간에 도착했을 때, 우리는 가장 먼저 안내문을 찾습니다. 내가 가고 싶은 곳이 어디에 있는지, 엘리베이터는 어디에서 타야 하는지 등 여러가지 시각 정보를 찾아야 합니다. 보통 시각 정보로만 이루어진 안내문을 확인하죠. 그런데 모두가 같은 안내문을 같은 속도로 인지할 수 있는 건 아닙니다.
시각장애인은 어떻게 안내문을 확인할까요? 사인을 볼 수 없기 때문에, 음성안내나 점자안내와 같이 시각 정보가 아닌 다른 방식의 안내가 필요합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점자 안내문은 임시적으로 알루미늄이나 PVC 스티커로 제작되며, 전문 업체에 제작을 의뢰해야 합니다. 점자 정보나 디자인 방식을 모르는 사람들은 어렵게 느껴지기만 합니다. 이러한 진입 장벽 때문에 점자 정보가 없는 채로 운영하는 공간이 많습니다.
“헤이그라운드와 같은 공간에 점자 사인을 더 쉽게 도입하려면 어떤 방법이 필요할까?”
“오래 쓸 수 있으면서, 공간의 아름다움을 해치지 않는 점자 사인은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
“100% 지속가능한 소재로 점자 사인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헤이그라운드는 제품의 속성부터 제작 방식까지 고민을 거듭한 끝에 ‘점킷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제작을 함께 해줄 파트너로 플라스틱 쓰레기의 지속가능한 순환구조를 만드는 프래그(노플라스틱선데이)와 출판을 넘어 장애 인식 개선과 교육의 격차를 해소하는 도서출판 점자의 문을 두드렸죠.
장장 1년의 시간을 함께 고민하며 ‘점킷’을 함께 만든 헤이그라운드의 워크스페이스 파트장 노유리님, 프래그 대표 이건희님, 도서출판 점자 경영사업부 사업기획 팀장 김예형님을 만나 점킷 프로젝트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어보았습니다.
Q. 헤이그라운드가 먼저 점킷의 아이디어를 떠올리고 제안하셨죠. 이유가 무엇인가요.
헤이그라운드 워크스페이스 파트장 노유리(이하 노유리): 헤이그라운드는 임팩트 지향 조직이 함께 일하는 커뮤니티 오피스입니다.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회사들이 모여있어요. 이들이 모여 커뮤니티를 이루고,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헤이그라운드 팀도 ‘공간’을 통해 더 나은 사회를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공간에서 환경을 해칠만한 부분을 줄여가고 있고, 모든 분들이 공간을 편히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성을 포용하는 시도를 꾸준히 해오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휠체어를 이용하시는 분들을 위해 문을 여닫이 문에서 자동문으로 고치고, 휠체어 충전소를 마련하는 등 여러 시도를 했는데요. 이번엔 시각장애인도 헤이그라운드 공간을 잘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하고 싶었어요. 동시에 환경을 해치지 않는 방식이 무엇일까 고민했고요. 그러다 재활용을 플라스틱을 사용해보면 어떨까? 하는 아이디어가 떠올랐고 ‘프래그(노플라스틱선데이)’ 라는 회사에 연락을 드렸습니다.
Q. 처음 헤이그라운드 측의 연락을 받고 어떠셨나요?
프래그 대표 이건희(이하 이건희): 처음 연락을 받고 낯설고 새로웠습니다. 그래서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노플라스틱선데이는 끊어진 자원 순환 고리를 회복하고, 플라스틱 쓰레기의 지속가능한 순환구조를 만드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환경 문제를 해결하는 일에 더불어서 또 다른 사회문제인 시각장애인의 접근성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도전해보고 싶었어요.
그런데 이 제품은 결국 시각장애인이 최종 고객이 될텐데, 저희가 당사자가 아니다보니 전문성이 부족했습니다. 전문가 자문의 필요성을 느꼈고, 도서출판 점자가 그 역할을 해주실 거라 생각했어요.
도서출판 점자 경영사업부 사업기획 팀장 김예형(이하 김예형): 처음 연락을 받았을때, 꼭 필요한 프로젝트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도서출판 점자는 시각장애인뿐만 아니라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읽는 책들을 만들고 있으며, 출판을 넘어 장애 인식 개선과 교육의 격차를 해소하고 있습니다.
사실 다양한 점자 상품을 만드는 과정에서 실질적으로 장애인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 형식적인 점자 설치물들도 많이 접했어요. 항상 고민거리였는데, 처음 헤이그라운드 측과 미팅을 할 때 이미 점자에 대해 많은 공부를 해오신게 느껴졌어요. 진정성때문에 같이 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죠.
도서출판 점자는 시각장애인 당사자와 함께 일하기 때문에, 시각장애인 당사자 사용성 자문과 점역 엔진 사이트를 제공하는 역할로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Q. 기존에 없던 제품을 개발하는 일인 만큼, 만드는 과정이 쉽지 않으셨을 것 같습니다. 가장 어려웠던 과정을 소개해 주신다면.
이건희: ‘점자’는 크기가 작고, 질감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가공하는 단계, 생산단계에서 플라스틱 소재와 위치 등 다양한 고민이 필요했습니다. 또한 사용자, 설치자, 유지보수 이해관계자가 다 다르기 때문에 사용성 측면에서 우선순위를 설정해야 했는데요. 그 과정에서 많은 논의가 필요했죠.
김예형: 우리가 사용하는 한글을 점자로 번역하게 되면 분량이 2~3배 정도 길어집니다. 실제 헤이그라운드에 입주해있는 회사들의 회사명을 점자로 점역하고, 모든 호실을 해당 칸수로 제작할 수 있게끔 같이 고민을 했던게 기억에 남아요.
Q. 점킷만의 강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이건희: 일체형의 점자 사인은 여러 상황에 대응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보다 다양한 상황에 대응 가능한 모듈형 점자 사인을 만들었습니다. 점킷은 모듈형 점자, 기초가 되는 뒷판, 점자를 고정하는 앞판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공간의 이름과 기능에 맞게 조립해 설치가 가능합니다.
Q. 점킷 프로젝트를 통해 기대하는 변화가 있나요.
노유리: 헤이그라운드 멤버들의 사무실에는 점자 명패가 없어서 접근성에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점킷 덕분에 사무실마다 점킷을 이용해 점자 명패를 붙일 수 게 됐죠. 시각장애인 접근성을 높일 수 있게 됐고요.
특히, 입주사가 퇴실하고 새로 입주할 경우에도 점자 명패를 쉽게 교체할 수 있다는 장점도 가지고 있습니다. 저희처럼 이름이 자주 바뀌는 공간을 운영하는 분들에게도 유용할거라 생각해요.
도서출판 점자 편집기획부 교정팀 매니저 고영곤: 간판이나 표지판을 보고 싶을때, 항상 주변사람들에게 물어보면서 가야 했거든요. 그 부분이 굉장히 불편했어요. 점킷으로 공간에 점자 사인이 많아진다면 정보를 충분히 알 수 있겠죠. 접근성이 유용해질 것 같아요.
김예형: 점자를 잘 모르시는 분들도 점킷을 통해 누구나 쉽게 점자 문구를 직접 만들어볼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강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덕분에 공간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같은 정보를 얻을 수 있을것 같아 기대가 됩니다.
공간에 점자 사인을 도입한다는 것은 그저 새로운 사인을 설치하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가집니다. 시각장애인이 누군가의 도움을 받지 않고, 독립적으로 공간을 탐색하고 정보를 얻을 수 있게 해주는 중요한 도구죠.
또한 단순한 물리적 변화가 아닌 누구나 편하고 안전하게 이용가능한 공간을 만드는 ‘포용성’을 실천하는 일이기도 합니다. 더 많은 공간이 점킷을 통해 점자 사인을 쉽게 도입하고, 포용적인 사회로 한 걸음 나아가길 기대하며 이 글을 마칩니다.
점킷 프로젝트 비하인드를 영상으로 만나보세요!
점킷 JUM KIT
사용자가 디자인, 제작, 점역까지 모두 알아보고 점자 편의시설을 도입하는 것은 사실상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이러한 진입 장벽으로 인해 점자 정보를 제공하지 못하는 공간이 많습니다.
‘점킷'은 누구나 쉽게 점자 표지판을 도입하여 시각장애인의 접근성을 높일 수 있도록 개발되었습니다. 시각장애인 당사자의 사용성 검증을 받았으며, 묵자 기준 10자 내외의 국문 단어를 점자 규정에 맞게 표기할 수 있습니다.
또한, 플라스틱을 100% 재활용한 지속가능한 소재로 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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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및 편집 | 브랜드 파트장 조현인
사진 | 김원만, '점킷 프로젝트 영상' 스틸컷
영상 | 워십카르페디엠